노상래 전남 감독이 변화를 예고했다.
노 감독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원정경기(0대3 패)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를 통해서 생각하고 있는 변화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노 감독이 말한 변화. 선수 영입은 아니었다. 노 감독은 "지금 선수 구성으로 정신적인 부분, 외적인 부분을 강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제주전에 많은 기대를 했던 노 감독이었다. 5일 인천전(0대0 무) 종료 후 돌연 사퇴 발언을 한 노 감독. 그러나 지휘봉을 놓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맞이한 11일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강원과의 2016년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 4대0 대승이었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것 같았다.
야심차게 제주 원정에 나섰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90분 내내 제주에 휘둘렸다. 0대3 완패. 노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선수들이 준비를 하고 게임을 임했는데 무엇보다 자신감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며 "매 경기마다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 임하는데 개인 기술적인 부분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비록 안 좋은 상황이지만 부족한 부분들을 잘 대처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서 팀이 정상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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