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민지가 남편 박지성의 육아 실력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박지성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결혼 후 첫 출연해 남편과 함께하는 딸 연우의 육아 생활을 전했다.
김민지는 "경기에서 사람의 성격이 드러나지 않느냐. 남편은 정말 이타적"이라며 "필요한 공간을 기가 막히게 잘 찾아 들어간다. 잘 찾아주고 필요한 걸 잘 갖다 놓는다"며 "저희 팀에서는 메시다. 공간 창출하고 골 넣고 세리머니하고 다 한다"고 설명했다.
이유는 체력. 김민지는 "제가 체력이 좋아도 남편을 따라갈 수가 없다"며 "대신 전 의외로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가정 생활의 포지션을 찾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결혼 후 오랜 영국 생활에서 높은 물가 때문에 작은 집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생리현상 배출의 어려움도 솔직하게 전했다.
김민지는 "저도 출근을 안하고 남편도 은퇴를 해서 작은 집에 24시간 붙어 있어 사각지대가 없었다"며 "(가스를 배출해야하는데) 24시간은 참아도 72시간은 못참겠더라. 건강에 우려가 오는 상황까지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쩔수 없이 지금은 서로 조금씩 방귀를 트고 있는 과정이다. 완전이 트지는 못했다"며 결혼 후 달라진 점으로는 옷차림을 예로 들었다.
김민지는 "결혼 전이었으면 더 편하게 막 입고 왔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결혼하고 나니 심지어 친정에 갈 ??도 혹시 박서방이 고생시키는 거 아닐까 생각할까봐 제 남편을 생각해서 더 신경쓰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에 배성재 아나운서는 밖에 부스에 있던 박지성을 가리키며 "입모양으로 '거짓말' 이라고 하는 것 같다"며 "이유가 뭐냐"고 되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김민지는 영국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온 이유에 대해 "신랑이 개최하는 대회가 있다. JS 수원컵을 개최하는 기간이 길어서 혼자 런던에 있기에는 힘들 것 같더라. 아이를 데리고 한국에 잠깐 왔다. 딸 연우는 이번에 처음 한국에 왔다"고 설명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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