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의 센터백 이한샘이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앞뒀다. 현재까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에서 총 99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한샘은 22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통산 1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운다.
전남 순천 출신의 이한샘은 순천중앙초-원삼중-신갈고-건국대를 거쳐 2012년 광주FC에 드래프트 1순위로 뽑혀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첫 시즌에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9경기에 출전, 이명주와 함께 신인왕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팀 광주는 K리그에 처음으로 도입된 강등제로 인해 2부 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2013년 시즌을 앞두고 경남FC에 입단한 이한샘은 이적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을 이어갔지만 시즌 중반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4년 시즌에 다시 센터백으로 자리를 자리잡은 뒤 경남의 주장으로 선임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또다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게다가 경남도 강등되면서 이한샘은 또다시 소속팀이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우여곡절을 겪은 이한샘은 2015년 강원으로 이적한 이후 본래의 모습을 찾았다. K리그 챌린지에서 33경기를 뛰며 한 시즌 개인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고,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특유의 적극적이고 거친 플레이가 살아났다. 올 시즌에는 현재까지 강원이 치른 9번의 리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강원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한샘 외에 전 경기 풀타임 활약 중인 강원 선수는 오승범이 유일하다.
이한샘은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를 앞두고 "우선은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그동안 부상도 많았고 경기에 많이 나서질 못했는데, 저에게 기회를 주신 최윤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강원이 올해 목표한 바를 꼭 이룰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동안 시·도민구단에서만 활약하며 두 번의 강등을 겪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이한샘이 올해에는 승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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