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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아직 시즌이 경기수 1/3도 지나지 않았기에 조심스럽지만, 지금까지의 마르테의 경기력은 냉정한 평가로 만족스럽지 않다. 타율 1할이 떨어졌다. 가장 큰 문제다. 다만, 홈런과 타점은 늘었다. 남은 경기수와 현재까지 홈런, 타점 개수를 단순 비례식에 대입하면 30홈런, 100타점 정도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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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테의 최근 경기를 보면, 스윙 궤적 자체가 지난해와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타격시 무게 중심을 어느정도 앞에 두고, 찍어 치는 타구가 많이 나왔다. 2루타성 타구를 많이 만들어냈고, 잘 찍혀 비거리가 나오는 타구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초반 자신을 힘들게 했던 바깥쪽 유인구에도 어느정도 대처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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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자가 없으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스윙이 자니치게 커진다. 안그래도 바깥쪽에 극단적 약점이 있는 스타일인데, 스윙이 커지니 출루가 되지 않는다. 올시즌 주자 없을 때 타율이 1할7푼8리(73타수 13안타)다. 주자 1루 상황도 장타를 의식한 탓인지 타율이 2할1푼9리(32타수 7안타)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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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마르테 외에 3번 타순을 맡을 선수도 마땅치 않다. 함께 중심 타선을 이룰 유한준이 허벅지 안쪽 부상을 털고 돌아오기 전까지는 마르테가 이 자리를 잘 지켜줘야 한다. 안그래도 부상병들이 많아 자신에 대한 견제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 팀을 위한 타격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타점 생산 관계 없이, 자신도 출루를 해줘야 뒤에 등장하는 중심 타자들이 타점을 기록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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