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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를 마주하기 전부터 마음은 두근반 세근반 입니다. 왜냐고요? 잠깐 신지호를 소개해드릴까봅니다. 1987년 1월 29일 생인 신지호는 고등학생 때 미국 대통령 음악상을 두 번이나 받으며 '음악 천재'라는 걸 입증했고요, 당당히 세계적인 명문 버클리 음대에 입성했습니다. 2009년 싱글 앨범 발매 이후 뮤지컬 '모비딕'(2011), 드라마 '사랑비'(2012), '밀회'(2014), '가족의 비밀'(2015), '치즈인더트랩'(2016)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 눈도장을 찍기도 했죠. 그래서 현재 직업은 팝피아니스트 겸 작사가 겸 작·편곡가 겸 배우 겸 음악감독 입니다. 외모요? SBS '스타킹'에서 '닉쿤 닮은 피아니스트'로 소개됐을 정도이니, 어떠신가요. 슬슬 입질이 오시나요. 외모 스펙 비전,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천재'를 만나는 기분. 참 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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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신지호를 만나니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치즈에 와인 한 잔 기울이고, 티타임을 즐길 것만 같았던 이 남자. 난데없는 '소주 예찬론'을 펼쳤거든요. "피아니스트라는 직업이 주는 이미지가 있나봐요. 그런데 저는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한국 술 문화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특히 머리 끝까지 땀나는 매운 음식을 먹으면 힐링이 돼요. 팔ㅇ 오징어, 신ㅇ동 매운 짬뽕, 홍ㅇ 닭발 같은 거요. 여기에 소주 한 잔? 최고죠. 술을 그렇게 잘하진 않아요. 컨디션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두 병 정도 마시는 것 같아요. 사람을 좋아하다 보니까 술자리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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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상종이라고 할까요. 아이돌계 최강 친화력을 자랑하는 슈퍼주니어-M 헨리와도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버클리 음대 선후배 사이인 신지호와 헨리는 '스타킹', '언제나 칸타레' 등에서 환상의 협주를 보여줘 화제를 불러오기도 했었죠. 헨리 이야기가 나오니 표정이 급 밝아집니다. "같은 시기에 헨리와 학교를 다니진 않았지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알게 됐어요. 그때부터 친하게 지내면서 서로 음악 작업도 도와주고 아이디어도 공부해요. 좋은 음악 후배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헨리 귀여워요."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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