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3연패 탈출의 힘이 됐다.
헥터는 1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지만 6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
이날 승리로 4연승 행진을 하며 시즌 6승째(1패)를 따냈다.
1회말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6번 김용의를 1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초반 위기를 넘긴 헥터는 이후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갔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긴 헥터는 1-0으로 앞선 4회말엔 2사 2루서 7번 정주현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말엔 수비의 도움으로 무실점을 이었다. 선두 유강남에게 2루타를 맞고 9번 오지환의 번트로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1번 박용택의 2루수 정면 땅볼 때 KIA 2루수 서동욱이 3루로 던져 리드가 컸던 3루주자를 잡아내며 큰 불을 껐다.
6회말에도 1사 1,2루서 범타처리로 무실점을 이은 헥터는 자신의 마지막 이닝이었던 7회말엔 2사후 연속 안타로 1,2루에 몰렸으나 3번 이병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8회말엔 초영필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이날 헥터는 119개의 피칭으로 한국 무대 데뷔후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26에서 2.95로 낮아졌다.
헥터는 경기 후 "날씨도 덥고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좌우 컨트롤에 신경쓰면서 피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7회가 내가 던지는 마지막 이닝이라고 생각했다. 위기가 있었지만 전력투구를 했다"고 말한 헥터는 이날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포수 한승택에 대해 "처음으로 함께 했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잘됐다.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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