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우완 투수가 안 보인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한참남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다.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은 마운드, 특히 수준급 우완 투수 부족을 우려했다. KBO는 내년 3월에 열리는 WBC 준비를 위한 지난달 4일 기술위원회를 구성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선동열 전 KIA 타이거즈 감독, 이순철 전 KIA 수석코치(SBS 스포츠 해설위원), 송진우 전 한화 투수코치(KBSN 스포츠 해설위원)가 기술위원으로 국내 선수를 체크하고 있다. 기술위는 지난 30일 1차 회의를 열고 의견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31일 잠실구장에서 LG-KIA전을 지켜봤다.
KBO에 따르면, 이달 초에 대회 개최지와 조 편성, 경기일정이 나온다. 구체적인 스케줄이 나온 건 아니지만, 대략적인 그림을 그릴 수는 있다. 지난 대회 때는 8월에 50명 1차 엔트리, 11월 28명 2차 엔트리를 정했고, 대회 개막에 앞서 최종 엔트리를 제출했다. KBO 관계자는 "이르면 하반기에 대표팀 감독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전보다 투수력이 약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씩씩하게 던져 줄 우완 투수가 눈에 띄지 않는다. 송진우 위원은 "선발 투수로는 김광현(SK) 양현종(KIA) 차우찬(삼성) 장원준 유희관(이상 두산), 불펜 투수로는 박희수(SK) 정우람 권 혁(이상 한화) 등 좋은 좌완 투수가 있다. 마운드 밸런스를 위해선 우완 투수가 균형을 맞춰줘야 하는데, 올해는 그렇지 못하다"고 했다.
류제국(LG)과 송승준(롯데) 윤석민(KIA) 등 소속팀의 주축 우완 투수들이 부진하거나 주춤하고 있다. 피로 누적으로 지난해 말 프리미어 12 출전을 고사했던 윤석민은 지난 4월 중순 어깨 통증이 나타나 한달 넘게 2군에 머물고 있다. 프리미어 12 대표로 선발됐던 이대은(지바 롯데 마린스)도 주로 2군에서 던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렇게 오랫동안 수준급 우완 투수가 안 나온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넥센 히어로즈의 젊은 투수들이 잘 해주고 있지만, 국제대회에서 상대 타자를 압도할 정도의 구위는 아니다"고 했다. 송 위원은 "타격 기술의 발전 속도보다. 투수들의 기량 향상 속도가 늦어진 영향도 있다. 프리미어 12 때도 비슷한 고민이 있었지만, 불펜진을 중심으로 극복했다. 좋은 좌완투수가 많으면, 왼손투수 위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 했다.
지난해 수술대에 올랐던 좌완 류현진(LA 다저스)은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 선수의 의지가 중요한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합류한다면 막강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2006년과 2009년 WBC 사령탑으로 4강, 준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약체 대표팀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우승 샴페인을 터트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성매매 벌금형' 지나, 자숙 10년만에 침묵 깼다 "아직도 할 말 많아" -
송지은, '전신마비' ♥박위 먼저 좋아했다 "얼굴 보고 반해"(동상이몽2) -
지창욱, ‘생활고 의혹’ 부른 광고..결국 입 열었다→외교부도 한마디 -
'두 아들맘' 강성연, ♥의사와 재혼에 "보내주신 축하 감사, 소중히 간직하며 살겠다" -
[SC인터뷰] "'폭싹' 학씨 이후, 심장아 나대지마"…최대훈, 부정할 수 없는 '원더풀스'의 코어(종합) -
스타 역사학자, 아이유x변우석 '대군부인' 일침.."출연료는 몇억, 역사고증은 몇십만원? 정신 차려라" -
함소원, 진화와 이혼→동거 심경 “전남편에 여친 생기면 어쩌죠?” (귀묘한2) -
노홍철, 해외에서 갑자기 연락두절..걱정 속 직접 밝힌 근황 “폰 분실했어요”
- 1.'런던 칼부림' 선수생활 끝장 위기 불구 인명 구한 英선수, 피하지 못한 방출 운명…하지만 좌절은 없었다
- 2.[공식발표] '고작 7억' ML 1라운더 왜 한국 왔나, '1호 방출' 버튼 눌렀다…"유망주 랭킹 1위 출신인데, 삼진이"
- 3.오타니로 착각됐고 제2의 박찬호였는데, 언제 승격하나? 싱글A에서 3년째 수업중인 초특급 유망주
- 4.이강인이 올리고, 레반도프스키가 꽂는다! AT마드리드 이적설 점화…PSG 스왑딜로 '꿈의 조합' 이룰까
- 5.보는 것만으로도 공부 되는 오타니 '형', 김혜성 돈 주고 못 살 경험…ML 성공 열쇠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