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1가정 1에릭남 보급'이라는 유행어는 그냥 나온 게 아니었다. 탄생 배경엔 더욱 스윗한 에릭남의 아버지가 있었다.
2일 오후 tvN '아버지와 나'가 첫방송됐다.'아버지와 나'는 남희석, 추성훈, 김정훈, 윤박, 에릭 남, 로이킴, 아이콘의 바비가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컨셉의 신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단연 돋보인 건 체코로 여행을 떠나게 된 에릭남과 남범진 부자였다. 다소 서먹하고 어색한 기류가 흘렀던 다른 부자들과는 달리 편안한 친구 같은 모습을 선보이며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에릭남은 아버지를 위해 꼼꼼하게 여행을 준비했다. 아버지 역시 에릭남의 기를 세워주기 위해 자신이 공부했던 정보에 대해 알면서도 말을 아끼며 아들이 이끄는 대로 움직여줬다. 또 사소한 부분도 에릭남에게 물으며 대화를 유도했다. 남범진은 "내가 몰라서 묻는게 아니다. 이렇게 물으며 아들과 많은 대화를 하게 된다"고 설명하며 아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엿볼 수 있게 했다.
남범진 역시 에릭남과 마찬가지로 익살스러운 면이 다분했다. 코를 골며 세상 모르게 잠들어 있는 에릭남의 모습을 몰래 촬영했고, 영상을 보고 놀란 에릭남이 "이 모습이 저예요?" 라고 물었다. 이에 남범진은 "그럼 이게 네 모습이지. 내가 내 모습을 찍었겠니?"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에릭남 부자는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말을 제대로 실감케했다. '엄친아'라 불리며 방송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에릭남의 다정하고 배려 깊은 모습 뒤엔 아버지가 있었다. 다 알면서도 아들을 위해 모르는 척 눈감아주는 배려와 사소한 질문일지라도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모습은 '아버지와 나'가 전에 없던 따뜻하고 훈훈한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임을 제대로 알렸다. 앞으로도 '흥 부자'가 펼칠 활약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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