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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쉴 틈이 없다. 2차예선의 환희는 첫 유럽 원정에서 모두 깨졌다. 스페인에 1대6으로 참패하면서 2차예선 전경기 무실점을 자랑하던 수비가 무너졌다. 체코전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뒀지만 2골을 얻으며 앞서갔던 전반과 달리 후반전은 1실점으로 막아낸 게 다행일 정도로 열세였다. 체코전 승리를 통해 스페인전에서 무너졌던 자존심은 회복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아시아 상위랭커들이 모두 출전하는 월드컵 최종예선에 대비하기 위한 숙제는 더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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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은 중국전을 앞둔 8월 말 다시 모인다. 2015~2016시즌 일정을 마친 유럽-중동 리그 소속 선수들은 7월 초까지 휴식을 취한 뒤 소속팀에 복귀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시즌이 한창인 한-중-일 리그 소속 선수들을 체크하면서 유럽-중동 리그 선수들의 동향을 주시할 계획이다. 유럽 원정 2연전을 통해 경기력 저하가 뚜렷했던 일부 선수들의 행보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3개월 뒤의 일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선수들이 이적하거나 컨디션이 바뀌는 등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몸상태가 좋은 선수들이 (대표팀 발탁경쟁에서)유리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3개월 뒤 부진한 선수들이 없기를 바라야 할 것이다.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진수(호펜하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경기력이 떨어진 선수나 부상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근심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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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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