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비록 경기는 패전으로 돌아갔지만,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날린 12호 투런홈런은 많은 의미를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 홈런에 주목했다.
박병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1-0으로 앞선 4회말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96마일(시속 154㎞)짜리 초구 강속구를 노려쳐 우중간 펜스를 넘는 2점 홈런을 쳤다.
지난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0일만에 터진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그간의 타격 부진을 씻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약점이었던 강속구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 이는 현지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에 대해 "박병호가 2사 후 우중월 2점 홈런을 날리며 미네소타의 리드를 3-0으로 늘렸다"고 평가했다.
특히 MLB.com은 박병호가 드디어 강속구 공략에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MLB.com은 "이 홈런은 올 시즌 박병호의 득점권 49타석에서 나온 6번째 안타"라며 "특히 이 홈런은 피네다의 96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쳤는데 이는 올 시즌 95마일 이상의 공을 처음으로 공략해 안타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전했다.
박병호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감이 나쁘지는 않았다"며 "자신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결과 두 번째 타석에서 얻어서 원했던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팀이 역전패를 당한 탓에 더 이상의 소감은 밝히지 않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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