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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생활의 종착역을 향하던 2014년, 그의 마지막은 역시 대전이었다. 강등한 옛 소속팀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2부리그에서 보내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김은중은 주저 없이 대전을 택했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다. 후배들을 다독이며 분위기를 잡았다. 김은중의 숨겨진 공로 속 대전은 1년만에 클래식에 복귀했고, 자신의 소임을 다한 김은중은 미련 없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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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이번 은퇴식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일단 김은중을 위해 시계를 1998년으로 돌렸다. 1998년은 김은중이 19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 그때다. 1998년 버전 유니폼을 새롭게 발매했다. 팬들도 움직였다. 1997장만 한정 판매된 김은중 은퇴 기념 레트로 유니폼은 성원 끝에 완판됐다. 이 밖에 김은중의 팬클럽인 샤프와 함께 식전 행사를 준비하고, 김은중의 뒤를 이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황인범이 꽃다발을 전달한다. 대전은 다양한 행사로 김은중 은퇴식을 성대한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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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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