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가 심각한 타격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끝내 타율이 1할대로 추락하고 말았다.
박병호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3번의 아웃을 모두 삼진으로 당했다. 결국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에서 1할9푼7리(208타수 41안타)로 내려앉고 말았다.
이날 양키스 선발로 나온 다나카 마사히로와 상대한 박병호는 2회초 2사 2루 타점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볼카운트 1B2S에서 다나카의 슬라이더(137㎞)에 방망이를 헛돌리고 말았다. 이어 2-2가 된 4회초 1사후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이번에는 신중하게 승부해 결국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후 박병호는 후속타자 커트 스즈키의 좌전 안타 때 3루에 안착한 뒤 바이런 벅스턴의 3루수 땅볼 때 홈에 들어왔다.
3-4로 역전당한 6회초 무사 1루에 다시 타석에 나온 박병호는 앞선 타석 때처럼 신중하게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7구째로 들어온 바깥쪽 슬라이더(138㎞)에 또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다나카의 예리한 슬라이더를 전혀 공략하지 못한 채 두 번이나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것. 마지막으로 박병호는 3-5로 뒤진 9회초 1사 후 다시 타석에 나왔다. 그러나 아롤디스 채프먼이 던진 102마일(약 164㎞)-103마일(166㎞)-103마일(166㎞)의 강력한 패스트볼 3개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미네소타는 3대5로 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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