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같은 경기에 출전했다.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두 선수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경기에 함께 나왔다. 이대호는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고, 오승환은 3-1로 앞선 8회말에 나와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시즌 14홀드째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대호가 8회에 타석에 나오지 않으며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커브를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1, 2루에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을 쳤고, 0-0이던 6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는 3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지난 17일 탬파베이전 이후 8일만에 나온 시즌 28번째 타점이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8회초 3점을 뽑으며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8회말 오승환이 나왔다. 첫 상대는 2번 세스 스미스였다. 오승환은 스미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후속 로빈슨 카노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4번 넬슨 크루즈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대호에게까지 차례가 돌아오지 않았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66으로 더 낮아졌다.
이대호는 오승환이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즌솔로 교체된 9회말 무사 2루에 다시 한번 타석에 나왔다. 여기서 볼넷을 골라내 첫 출루에 성공한 이대호는 대주자 션 오말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2할8푼2리에서 2할7푼6리로 낮아졌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애덤 린드의 끝내기 역전 3점 홈런으로 4대3 승리를 거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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