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홈런포가 풀가동됐다. 이용규와 송광민이 연타석 홈런을 날렸는데, 특히 송광민은 연타석 홈런까지 터트렸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초반부터 상대 선발 박세웅을 난타했다. 1회말 1사 2루에서 3번 송광민이 2점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2-1로 앞선 3회말에는 2번 이용규와 3번 송광민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렸다. 송광민은 1회 첫 타석에 이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공을 담장 너머로 날렸다.
이용규가 먼저 불을 뿜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린 뒤 송광민의 2점 홈런 때 팀의 첫 득점을 올린 이용규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박세웅을 두들겼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로 들어온 142㎞의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을 쳤다. 지난 5월5일 인천 SK전 이후 51일만에 터진 이용규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한화 타선의 폭발력은 계속 이어졌다. 이용규의 홈런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후속 타자 송광민이 또 박세웅에게서 홈런을 뽑아냈다. 볼카운트 2B에서 박세웅이 던진 3구째 슬라이더(시속 129㎞)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송광민이 솔로홈런으로 시즌 11번째 아치를 그리며 한화는 여러 기록을 동시 달성하게 됐다. 우선 2번 이용규-3번 송광민의 연속 타자 홈런은 시즌 21호이자 KBO 통산 850호이며 한화의 시즌 첫 기록이다. 또한 송광민이 달성한 연타석 홈런은 시즌 28호이자 통산 837호, 개인 3호 기록이었다.
한화 구단 자체로는 올해 5번째 나온 연타석 홈런이다. 정근우가 1회, 로사리오가 2회 기록했고, 송광민 역시 이날을 포함해 올 시즌 두 차례 연타석 홈런 기록을 세웠다. 송광민의 시즌 첫 연타석 홈런은 지난 5월22일 대전 kt전에서 나왔다. 당시 kt 외국인 선발 밴와트를 상대로 4회말과 6회말에 걸쳐 연타석 홈런을 친 적이 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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