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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와 3회 한화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7점을 얻었고, 송은범은 4회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중이었다. 운명의 5회말. 넥센 선두 7번 채태인을 볼넷, 8번 박동원 사구, 9번 박정음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끝에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송은범 스스로 자초한 무사만루 위기. 정민태 한화 코치가 5회 들어 두번째 마운드를 향하자 송은범은 잠시 고개를 뒤로 젖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담담하게 마운드를 걸어 내려갔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는 마지막 1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경기후 송은범은 "더 던지지 못해 너무 아쉽다. 실점 위기를 자초했지만 우리타자들의 힘을 감안하면 더 득점할 수 있었다. 상대투수도 신재영이 내려가고 추격조들이 나오는 상황인데. 더욱이 7점이란 스코어가 있었는데. 5회 갑자기 밸런스가 흐트러졌다"며 "몸상태는 더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은범은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우스갯소리로 "내일도 선발등판할 수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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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으로선 아쉬운 밤이었다. 이날 3회 1사 1,2루에서도 3번 김하성을 상대로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내며 위기를 넘긴 송은범이었다. 5회말 무사만루였지만 7점차 리드가 있었다. 꼴찌에 처진 팀 상황, 벤치 입장에서도 무한정 기다려줄 순 없었다. 사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요며칠 자신을 둘러싼 변칙 마운드 기용이 기분좋았을 리는 없다. 그래서 더욱 아쉬웠다.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한화 벤치로선 불펜 상황도 감안해야 하고, 7점차지만 무사만루에서 대량실점을 하면 충격의 역전패를 당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한 듯 하다. 매몰찬 교체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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