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에이스 니퍼트(35)가 시즌 11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달렸다.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니퍼트는 2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야수들의 도움을 받고 안정을 찾아 승리 투수가 됐다.
니퍼트는 28일 잠실 NC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두산의 12대3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시즌 50승(1무21패)에 선착했다. 다승 2위는 넥센 신재영(10승)이다.
그는 경기 초반 불안했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투구수가 많았다. 3회까지 59개를 던졌다.
니퍼트는 1회 2안타 1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무실점했다. 테임즈를 외야 뜬공 그리고 박석민을 병살 처리했다.
니퍼트는 2회 선두 타자 조영훈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다. 초구 높은 직구를 조영훈이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겼다.
3회에도 1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팀 동료 허경민(3루수)의 호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4회 1점을 더 내줬다. 무사 만루 위기에서 용덕한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조영훈이 홈을 밟았다. 니퍼트는 초반 두 차례 만루 위기에서 실점했지만 허경민의 호수비로 대량 실점하지 않았다.
니퍼트는 3-2로 역전한 5회 첫 타자 나성범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주심 김성철씨와 스트라이크 볼 판정을 두고 '입씨름'을 벌였다. 니퍼트는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팔 제스처를 취했다. 주심은 마운드 쪽으로 걸어나가 통역을 불러놓고 니퍼트와 잠시 대화를 했다. 니퍼트는 자신이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라고 항의했고 주심은 볼이라고 맞섰다. 두산 김태형 감독까지 나와 주심과 얘기를 나눴다.
그러나 니퍼트는 항의 이후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더 집중했다. 5회 1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했다. 나성범을 1루에서 견제구로 잡았다.
니퍼트는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6-2로 크게 앞선 6회를 세타자로 깔끔하게 끝냈다. 6이닝 7안타(1홈런) 4볼넷 1탈삼진으로 2실점(1자책)했다.
두산은 니퍼트 이후 불펜진을 가동해 리드를 지켰다. 두산 타선은 장단 13안타로 12득점해 완승을 이끌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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