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게임시장에서 라이엇게임즈의 지난 상반기를 요약하자면 '다사다난'으로 표현할 수 있다. 2011년 12월에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에 껄끄러운 일이 계속해서 벌어졌기 때문이다.
라이엇게임즈의 하반기 행보는 여느 때와 다를 바가 없다. 서비스 중인 게임이 LOL 하나 뿐이며, 신작 게임을 개발 중인 것도 아니기에 상반기에 불거진 부정적인 이슈들을 해결하는 것에 라이엇게임즈의 하반기 주요 행보라 할 수 있다.
현재 라이엇게임즈는 게임 클라이언트 개편을 위한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저가 직접 참여하는 신규 클라이언트 알파테스트가 진행 중으로, 라이엇게임즈는 약 4주마다 한 번씩 알파테스트용 신규 클라이언트 버전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저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비인가 프로그램 제제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가 라이엇게임즈의 하반기 행보 중 눈여겨 볼 부분이다.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어준 LOL의 반등 여부도 관심사다. LOL의 인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하반기에 열린다는 점은 하반기 라이엇게임즈의 행보에 긍정적인 요소다.
오는 9월에는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이 북미에서 개최된다. 흥미로운 것은 이번 대회는 북미 대륙을 횡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으로, 조별 예선은 9월 29일부터 샌프란시스코, 8강은 10월 13일부터 시카고, 준결승은 10월 21일에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결승은 10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올 12월에는 LOL 올스타전(롤스타)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매 대회가 있을 때마다 LOL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을 있던 것을 감안하면, 이들 대회는 LOL에게 분명한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저들의 주요 불만사항인 '솔로 랭크전'을 다시 선보일 계획이 아직은 없기에 LOL 시즌6, 라이엇게임즈의 2016년 하반기 행보가 여전히 평탄하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호재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라이엇게임즈의 하반기 행보를 가를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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