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40대에 창업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불경기로 인해 창업시장의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그러나 부부창업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들도 있다.
이재홍·김경옥 쭈노치킨가게 미아점주가 정식으로 매장을 오픈한 것은 지난 6월 초다. 그 전에는 각자 회사 생활을 하던 맞벌이 부부였다 . "지난해부터 창업을 생각했어요. 회사생활도 오래 하기 힘들다고 생각했고, 더 늦기 전에 제2의 인생을 찾자고 서로 논의했죠." 이재홍 점주는 올해 초가 되면서 그가 생각했던 포차 창업 아이템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했다. 독립창업보다는 처음부터 프랜차이즈를 알아봤다.
"직장생활만 하다 보니 장사 노하우가 전혀 없어요. 프랜차이즈를 선택해서 운영 노하우 등을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일반 치킨집보다 안주가 다양했어요.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고객을 충분히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부의 장사 철학은 빠르게, 깨끗하고, 고객과의 소통이다. 고객이 주문한 메뉴는 최대한 빠르게 제공한다. 한번 방문한 고객이 재방문할 때는 반드시 얼굴을 기억하고 친절하게 말을 건넨다. 쭈노치킨가게 미아점의 장점은 또 있다. 바로 청결이다. 화장실도 내부에 없던 것을 따로 공간을 만들어냈다. 매장을 비롯해 화장실도 수시로 청소하며 청결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가족이나 여성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쭈노치킨가게 미아점의 창업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3000여만원 정도다. 소자본 창업으로 시작한 셈이다.
이재홍 점주는 "작은 매장엣 시작해 규모를 키우고 싶은게 목표"라며 "본사 차원의 다양한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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