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의 목소리' 박요나 상병이 2연승에 성공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보컬 전쟁 : 신의 목소리'에서는 윤민수·김조한·박요나 상병이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첫 번째 도전자는 2005년 데뷔한 5인조 그룹 파란의 리더 라이언이었다. 7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그는 주종혁이라는 본명으로 돌아왔다. 박상민의 '눈물잔'을 열창한 주종혁은 변함없는 조각 같은 비주얼과 가창력으로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주종혁은 근황을 묻자 "군대 다녀오고 학교도 다니고 대학원도 갔다. 연극도 하고 뮤지컬 배우도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주종혁은 2라운드 대결 상대로 김조한을 선택했고, 상상불가곡으로 백아연의 '쏘쏘'를 선택해 김조한을 당황케 만들었다.
두 번째 도전자는 아카펠라 트리오 맨스 에비뉴(최웅열 김태현 이종준). 최초 아카펠라 트리오 도전에 가수 군단은 긴장했다. 맨스 에비뉴는 양희은의 '아침이슬'을 열창, 아름다운 하모니로 무대를 꾸몄다. 다소 음이 흔들린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박정현은 "굉장히 어려운 화음 라인을 짜왔다"며 실력을 인정했다. 3명의 실력파와 붙게 된 가수는 바로 윤민수. 맨스 에비뉴는 상상불가곡으로 이하이의 '한숨'을 선택했다.
세 번째 도전자는 2승에 도전하는 반가운 얼굴 박요나 상병이었다.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등장한 박요나 상병은 "2승 자신 있다"며 "부대에서도 좋게 봐주셔서 부대장님이 꼭 2승 하라고 휴가도 주셨다"며 늠름한 모습을 보였다. '갓거미'를 이긴 강한 상대인 박요나 상병의 등장에 가수 군단은 긴장했다. 박요나 상병은 대결 상대로 정인을 선택, 보아의 'No.1'을 상상불가곡으로 선정했다.
2라운드 대결이 시작됐고, 첫 번째 무대는 맨스 에비뉴가 꾸몄다. 맨스 에비뉴는 바이브의 '다시 와주라'를 곡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세 사람의 화음으로 소화했다. 박정현은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라고 평했다. 이어 윤민수는 '한숨'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윤민수는 "가사가 정말 좋다. 이 곡은 가사 전달이 잘 되게 편곡해야겠다. 애드리브 빼고 말하듯이 노래 부르겠다"고 밝혔다. 윤민수는 담담하면서도 진한 감성이 느껴지는 무대를 선사했다. 정통 발라드 대결에서 윤민수는 14표 차이로 맨스 에비뉴를 제치고 승리했다.
이어 주종혁과 김조한의 대결이 펼쳐졌다. 김조한의 '그때로 돌아가는 게'를 선곡한 주종혁은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스스로 부르면서 울컥하는 게 올라왔다. 그런 느낌을 이어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종혁은 감미로우면서도 애절한 보이스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백아연의 '쏘쏘'에 도전한 김조한은 'R&B 대디'답게 그루브를 타면서 달콤함 가득한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사했다. 여심을 녹인 이번 대결의 승자는 38표 차로 김조한이 차지했다. 주종혁은 "가요 부른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방송국 자체가 오랜만인데 이런 떨림을 언제 느껴봤나 싶을 정도로 오랜만에 떨림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박요나 상병과 정인이 맞붙었다. 정인의 '미워요'를 선곡한 박요나 상병은 "이 노래는 고음이 굉장히 강한 노래라서 그걸 더 살려서 부르려고 한다"며 "자랑스럽고 절대 지지 않는 해병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요나 상병은 초반에는 섬세한 감성을, 클라이맥스에서는 특유의 시원하고 폭발적인 고음 샤우팅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성시경은 "노래를 이렇게 하는 게 제일 좋다. 음정, 박자도 중요하지만 그 가사의 감정이 완벽하게 느껴지는게 좋다"고 극찬했다. 이어 정인은 'No.1'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정인 특유의 음색과 어울리는 몽환적이면서도 애절한 분위기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빅 매치 승리는 박요나 상병이 차지, 2승에 성공하면서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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