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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호준은 다른 식구들 보다 먼저 오리를 만났다. 오리의 탄생 소식에 한달음에 고창으로 달려 온 손호준은 오리의 귀여운 매력에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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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모기장만 두르면 되겠는데요?"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도 "승원이 형한테 죽지 않을까요?"라며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밥상을 뒤집어 다리를 세운 그는 모기장을 거침없이 잘라내고 붙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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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준은 엉겹결에 만든 오리집에 오리들을 이동시키고, 보살피며 '오리엄마' 손호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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