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장소, 특별한 팬 그리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부시스타디움을 찾은 세인트루이스 팬들은 대기록을 향해 달려온 야구 천재 스즈키 이치로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었다. 세인트루이스 베테랑 선수들은 물론이고 홈팬들은 이치로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치로에게 세인트루이스에서의 3연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이치로는 "아마 잊을 수 없는 3경기가 될 것이다. 내가 세인트루이스에 오기 전에서 이런 경험을 할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팬들 그리고 야디어 몰리나, 웨인라이트가 나에게 (멋진 경험을) 주었다"면서 "나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었다. 상대팀으로서 하기 힘든 걸 나에게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일본 출신 타격 머신 스즈키 이치로(43·마이애미 말린스)가 3안타를 추가하면서 통산 메이저리그 3000안타에 6개만을 남겨두었다.
이치로는 1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 맹활약했다.
이치로의 시즌 타율은 3할4푼7리. 그는 2001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16년차 베테랑이다.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에 이어 지난해부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이치로는 1회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와카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치로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엔 볼넷으로 출루, 득점까지 했다.
이치로는 6회 2루타, 8회 내야 안타를 추가했다. 이치로는 이날 3안타로 통산 2994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6안타만 추가하면 MLB 통산 30번째로 3000안타를 달성하게 된다.
경기에서도 마이애미가 6대3으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3-3으로 팽팽한 7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결승 적시타를 쳤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은 출전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불펜 필승조 조나단 브록스턴이 1이닝 2실점, 케빈 시그리스트가 1이닝 1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하고 말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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