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선수 아롬 발디리스의 만루포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대4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 잠실 3연패, 원정경기 3연패, 수요일 6연패에서 모두 벗어난 순간이다. 시즌 성적은 35승1무49패. 두산은 56승1무28패가 됐다.
발디리스가 모처럼 벤치 기대에 부응했다.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1-0이던 3회 2사 만루에서 손 맛을 봤다. 볼카운트 2B에서 던진 두산 마이클 보우덴의 직구가 낮게 형성되자 그대로 잡아당겨 115m짜리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발디리스의 만루홈런은 이번이 두번째다. 그는 4월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레일리로부터 만루포를 폭발했다. 다만 그는 수비에서 몇 차례 아쉬움을 보였다.
선발 차우찬도 잘 던졌다. 8이닝을 8안타 4실점(3자책)으로 막았다. 106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은 9개, 공격적인 피칭으로 1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5승(4패)째. 그는 2014년 8월22일부터 이어져온 두산전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한 그는 5-0이던 6회 첫 실점했다. 야수 수비가 아쉬웠는데, 두산 9번 류지혁이 1사 후 우전 안타를 때린 뒤 우익수가 더듬는 사이 2루까지 갔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2번 허경민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결국 차우찬은 민병헌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주지 않아도 될 점수였다.
7회에는 2사 후 3실점했다. 국해성에게 좌월 2루타, 김재호에게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내준 뒤 계속된 2사 1루에서 오재일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2B에서 던진 직구가 높게 형성되며 장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차우찬은 8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100% 소화했다. 올 시즌 두 번째 무사4구 피칭이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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