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진욱부터 유상무 이민기 박유천까지 성추문이 연예가를 휩쓸고 있다. 최근 들어 이같은 연예인 성 관련 사건이 자주 불거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여성과 만나는 것을 문제 삼을 일은 아니다. 스캔들이 무서워 억누르는 것보다 짧더라도 진정성있게 만나서 교제하는 것이 요즘은 더욱 환호받을 일이다.
하지만 뭐든지 과하면 화(禍)가 되는 법. 한 정신과 전문의는 "스타들이 많은 여성들이 자신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것을 일반화하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들이 스타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면 그 스타는 '내가 뭘해도 좋아하겠지'라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는 의미다.
초반 몇몇 연예인 사건이 기폭제가 됐다는 의견도 있다. 수면 위로 불거지지 않을 사건도 몇몇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여성들이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심리가 발동해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성추문이 줄을 잇게 됐다는 말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몇몇 여성들은 '이 정도면 성폭행에 해당되겠지'라고 자신만의 선을 정해놓고 신고를 하는 것 같다. 이런 성폭행 신고가 이어지면서 성추문 사건들이 줄을 잇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많은 성추문 사건들이 무혐의 처리가 되거나 합의로 마무리 되는 것을 보면 이같은 의견도 설득력을 얻는다.
몇몇 네티즌은 "최근 많아진 정치적 이슈를 덮기 위해 연예인 사건을 키우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어불성설'에 가깝다. 연예인 사건이 화제가 된다고 정치적 이슈가 묻히지는 않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성추문이 줄을 잇는 다는 것은 우리 연예계에 꽤 안좋은 현상이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이 때, 연예계에도 좀 더 자중하고 절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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