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공석이었던 구단주로 함영주 KEB하나은행 은행장(60)을 결정했다.
신임 함영주 구단주는 2015년 9월에 KEB하나은행 첫 통합은행장에 올랐다. KEB하나은행은 6월 전산통합을 완료하면서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진정한 통합이 이뤄졌다. 전임 장승철 구단주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드러난 첼시 리의 '혈통 사기'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KEB하나은행은 실추된 구단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함 은행장이 전면에 나서기로 했다.
함 구단주는 "KEB하나은행 여자농구단이 팬들에게 사랑받는 명문구단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연고지인 부천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드리는 강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박종천 전 감독의 빈자리에 이환우 수석코치(44)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이 감독대행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남자농구 현대전자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이후 전주 KCC 매니저, 안양 KT&G 코치, 인천 전자랜드 코치를 역임했다. 이 감독대행은 박 전 감독이 2015~2016시즌을 마치고 코치진을 개편할 때 KEB하나은행에 합류했다.
KEB하나은행은 이 감독대행을 위기의 팀을 조속히 안정시켜 선수단의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봤다. 외부에서 유능한 새 사령탑을 구하는 게 시간적으로 촉박하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대행 체제로 2016~2017시즌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감독대행은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았다.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함께 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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