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배선영 기자] MBC 수목드라마 'W'가 끝내 먼저 출격한 KBS2 '함부로 애틋하게'를 누르고 수목극 왕좌를 차지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W' 3회는 12.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8.6%의 '함부로 애틋하게'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W'의 역전은 지난 1~2회 방송 이후 시청자 반응에서부터 예견된 일이다. 웹툰과 현실을 넘나드는 참신한 스토리가 환영을 받았으며, '나인'으로 대중에 익히 알려진 송재정 작가의 긴장감 넘치는 대본 역시도 첫 회부터 호평받았다. 이 가운데 현실 세계 속 오연주(한효주)와 웹툰 속 강철(이종석)의 첫 만남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이에 1~2회 각각 8.6%, 9.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3회에서 오연주는 또 다시 강철의 웹툰 세계 속으로 빨려들어가 그에게 총을 맞았다. 하지만 다른 세계 속 오연주는 총상에도 끄덕없었다. 뭔가 다른 듯 범상치 않은 오연주의 존재를 캐묻는 강철과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는 오연주, 두 사람의 밀당이 쫀쫀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지난 2회에 이어 웹툰에서 탈출하고자 발버둥 치는 오연주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2회에서는 키스로 웹툰의 엔딩을 장식하며 현실세계로 돌아온 오연주는 3회에서는 느닷없이 옷을 벗거나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는 등의 돌발 행동으로 웃음을 줬다. 하지만 웹툰에서의 탈출은 번번이 실패하고 도리어 강철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고 본인이 놀라게 됐다. 그 가운데도 두 사람의 관계는 차츰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 초반부 오연주가 웹툰의 작가인 아버지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몰입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W'는 웹툰 세계와 현실 세계의 연결고리에 대한 비밀이 본격적으로 파헤쳐지기 시작하는 빠른 전개 속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3회 만에 톱스타 수지, 김우빈 주연의 기대작 '함부로 애틋하게'를 따돌리고 1위에 등극한 'W'가 수목극 왕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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