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농가-기업-중소상인'간 공유가치창출 상생모델을 구축해 눈길을 끈다. 식자재 유통시장의 선진화와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CJ프레시웨이는 농가가 판로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도록 산지 계약재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2015년 한 해 동안 전국 8개 지역, 135개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약 3630톤에 달하는 농산물을 구매했다. 특히 올해 들어 손잡은 농가는 786곳으로 전년대비 약 582% 이상 늘어났으며, 취급하는 품목도 쌀을 비롯해 양파, 감자, 무. 배추 등 8개 품목으로 확 됐다. 물량도 전년대비 약 252% 증가한 9145톤에 달한다. 이중 양파의 경우 경남 거창과 전북 여산 지역 40개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1900여톤을 소화할 계획이며, 익산 지역 240여 농가에서 2275톤에 달하는 쌀을 계약 재배한다.
이처럼 계약 재배로 들어온 농산물은 CJ프레시웨이가 각 지역에 설립한 '프레시원'을 통해 유통된다. 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프레시원은 지난 2009년 낙후된 식자재 유통시장의 선진화와 산업화를 선도하기 위해 설립한 지역 상생형 식자재 유통 모델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영세상인들이 투자하기 힘든 물류센터나, 위생안전 시스템 등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지역의 사업자들은 영업을 담당하는 형태의 조인트벤처"라고 소개했다.
현재 프레시원에서는 계약재배를 통해 들여온 1차 농산물을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중소 식자재 상인이나 골목식당 상인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전국9곳(수도권 5곳, 지방 4곳)의 주요 거점 도시에 설립돼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청주와 목포, 전주에도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줄여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식자재 유통 시장 산업화의 목표인 만큼, 기업들이 산업화의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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