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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 KIA를 보면, 그들이 머릿속에 그렸던 '미래'를 앞으로 끌어온 팀 같다. '리빌딩중'인 팀이 아니라, '리빌딩'을 마친 팀처럼 보인다. 전반기 중후반까지 들쭉날쭉하며 하위권을 맴돌더니, 2일 현재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오랫동안 4~5위를 지키고 있던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를 끌어내리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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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IA 주축 전력은 경험 많은 베테랑, 기존의 주전 선수다. 고참 선수를 존중해주는 김 감독은 먼저 베테랑 선수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고 평가를 한다. 몇몇 베테랑 선수가 팀을 떠나고 주전경쟁에서 밀려났으나, 핵심 전력은 어디까지나 기존 선수다. 주장 이범호를 비롯해 김주찬 나지완 서동욱 신종길 등 30대 야수들이 타선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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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젊은 선수, 유망주들이 힘을 불어넣는다. 지난해 주전 포수로 도약한 이홍구(26) 백용환(27)이 있고, 대졸 3년차 강한울이 주전 유격수다. 강한울은 이전보다 수비가 많이 안정적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가용 전력이 커져 팀에 힘이 붙었다.
전반기처럼 앞으로도 들쭉날쭉 경기력이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타이거즈가 이전보다 강해진 건 분명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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