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주석의 슈퍼캐치가 아니었다면 우리가 힘들었을 것이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하루 전 5일 대전 한화전에서 유격수 하주석의 호수비를 칭찬했다. 개인 첫 그랜드슬램 보다 박민우의 직선타를 잡아낸 것이 팀 승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주석은 5일 대전 NC전,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이민호의 몸쪽 포크볼을 퍼올려 우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이민호가 잘 던진 공을 하주석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 정확하게 받아쳤다. 홈런 비거리는 무려 130m. 새까맣게 날아간 공은 대전구장 밖으로 사라졌다.
하주석의 만루포로 한화는 1회 빅이닝을 만들며 크게 앞서 나갔다.
하주석은 유격수로도 호수비를 펼쳤다.
7-2로 쫓긴 2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박민우의 안타성 타구를 점프 캐치해 더블 아웃으로 연결했다. 만약 박민우의 타구가 빠졌다면 2실점 후 계속 실점 위기를 맞을 수 있었다. 하주석의 슈퍼 캐치로 한화는 2실점 이상을 막았다고 볼 수 있다.
하주석은 이후 3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혼자서 7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한화가 14대4 대승을 거뒀다.
김성근 감독은 "하주석이 만루포를 칠 때 방망이의 출발점이 위에서 시작됐다. 그냥 아래에서 퍼올렸다면 외야에서 먹혔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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