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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에 배구가 보급된 지 100년째 되는 해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위기다. 수뇌부의 행정력이 상실된 지 오래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성 기업인이 발벗고 나섰다. 주인공은 정은숙 JS강남웨딩문화원 대표(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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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관계자들과 팬들은 현 배구협회가 '개혁'을 넘어'개벽'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상이 처음으로 생겨 열린다는 뜻처럼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려놓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정 후보는 협회가 처한 현실을 직시,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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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낮은 곳에서 배구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예정이다. 특히 유소년배구 활성화 및 전임 지도자 육성(KOVO와 공존) 우수지도자 선발 및 보조비 지급 학연·지연·혈연으로 이뤄진 파벌조직 철폐 팀 창단으로 인한 지도자 직업창출 극대화 전국 시도 배구협회 임원, 대한배구협회 임원 및 이사진 저변 확대 전국 배구지도자 편견 탈피 정기적인 기술지도로 지도자들의 지도 향상을 위한 워크숍 추진 선수 발굴을 위한 다양한 모집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배구인들에게 다가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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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의 재정 건정성 확보는 정 후보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공약이다. 현재 협회는 대한체육회의 지원금으로 근근이 버텨나가고 있다. 정 후보는 "사비 출연과 인맥을 총동원한 사업 확장을 통해 협회 재정을 안정적으로 돌려놓겠다"고 전했다.
한국 배구에는 여성인 정 후보만 보여줄 수 있는 '모성애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미래에 대한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세계가 여성을 택하고 있다. 강한 추진력과 다양한 수완을 갖춘 정 후보는 도덕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능력 면에서도 남성 후보들에 뒤지지 않는다. 정 후보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배구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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