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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승부로 점쳐졌다. 정영식은 세계랭킹 12위다. 마롱은 1위다. 세계 최강자다. '지구 대표'라고 불리우는 사나이다. 기계 같이 빈틈 없는 탁구를 하기로 정평이 났다. 정영식은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긴장이 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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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세트에서 마롱이 반격에 나섰다. 주특기인 포 핸드 공격이 불을 뿜었다. 그러나 정영식도 뒤지지 않았다. 정영식은 3-5로 밀렸지만 극복했다. 백과 포핸드를 폭 넓게 구사하며 다양한 구질로 마롱을 괴롭혔다.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세트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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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령으로 떠오른 4세트. 밀리기 시작했다. 마롱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고전했다. 0-6. 뒷걸음은 없었다. 정영식이 추격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마롱은 멀어져 갔다. 1-11. 이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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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트로 접어들었다. 이때부턴 집중력과 체력 싸움이었다. 마롱이 살짝 흔들렸다. 정영식의 서브에 헛스윙을 했고 공격 범실까지 이어졌다. 4연속 아웃. 정영식이 9-4로 앞섰다. 하지만 상대는 마롱. 결국 11-13으로 끝났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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