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출시전 예약판매 일주일만에 20만대가 판매됐다. 갤럭시S7보다 2배 가량 많이 팔린 수치다. 업계는 갤럭시노트7의 판매량 증가가 마케팅 방식의 변화 때문인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의 초반 판매 돌풍은 이례적인 일이다. 노트시리즈는 경우 갤럭시 시리즈와 달리 대중적이라기보다 마니아층들이 관심을 보이는 제품군이다. 갤럭시S7보다 수요층이 적다는 얘기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외신들은 올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의 출하량을 1000만~1200만대로 예상했다. 상반기 갤럭시S7이 2600만대 가량 판매된 점을 감안하면 절반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지만 갤럭시노트7의 초반 인기는 상당하다.
업계는 이 같은 현상이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의 마케팅 방식 변화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일례로 이통3사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처음으로 예약 판매 첫날인 지난 6일 갤럭시노트7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이통사들에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원금 규모도 최고 26만4000원으로 비교적 높게 책정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구매고객 대상으로 강력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예약 판매량 증가세를 한몫 거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예약 구매자에게 19만8000원 상당의 스마트밴드 기어핏2를 무료로 제공한다. 10만원 상당의 쿠폰 제공, 액정수리비용 50%도를 지원한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초반 강력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등 갤럭시노트7 띄우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갤럭시노트7의 정식 출시 이후 LG전자의 V20과 애플 아이폰7이 출시 되는 만큼 실속과 성능을 따지는 최근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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