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의 팀 동료인 프린스 필더(32)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등 미국 언론은 프린스 필더가 11일(한국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목 부상에 시달려온 프린스 필더는 최근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를 하고 있었다.
2005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디딘 필더는 2007년 50홈런을 터트리고 홈런왕에 올랐고, 2009년에는 타점왕을 차지했다. 2011년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된 필더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9년간 총액 2억1400만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밀워키 시절만큼 폭발적인 파워를 보여주진 못했다. 디트로이트 이적 후 두 시즌 동안 55홈런-214타점을 기록했다. 2014년 텍사스로 이적한 뒤에도 최고의 모습을 되찾지는 못했다. 트레이드 첫해인 2014년 목 부상에 시달리며 42경기에 나서 타율 2할4푼7리-3홈런-16타점에 그쳤다.
지난해 158경기에 나서 3할5리-23홈런-98타점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듯 했는데, 다시 목 부상에 덜미를 잡혔다. 이번 시즌 89경기에 출전해 2할1푼2리-8홈런-44타점을 기록하고 전력에서 제외됐다. 프린스 필더는 지난달 목 디스크 수술을 위해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프린스 필더는 메이저리그 12시즌 동안 611경기에 출전해 통산 2할8푼3리-319홈런-1028타점을 올렸다. 올해 연봉은 2400만달러. 계약이 만료되는 2020년까지 4년간 9600만달러(약 1056억8000만원)의 잔여 연봉을 남기고 은토하게 된다.
프린스 필더의 아버지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1990년 54홈런을 때린 세실 필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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