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 LG 트윈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루카스 하렐(31, LG 시절 KBO 등록명은 루카스)이 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는 2016시즌을 애틀랜타 브레이스에서 시작했다. 마이너 계약 이후 빅리그 콜업, 매우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다. 투수진 보강을 노린 텍사스 구단의 눈에 들어 지난 7월 텍사스로 이적했다.
루카스는 텍사스에서 4차례 선발 등판했다. 1승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때보다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7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서 오른쪽 사타구니 쪽에 통증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텍사스 구단은 루카스 대신 트리플A에서 우완 닉 마르티네스를 콜업했다.
텍사스 구단은 서둘러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루카스의 다음 등판 예정이었던 21일 탬파베이전엔 AJ 그리핀이 대신 출격하기로 했다.
루카스는 지난해 LG에서 총 33경기에 등판, 10승11패1홀드,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매우 뛰어난 구위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팀 동료들과 잘 섞이지 못했고 LG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루카스는 올해 애틀랜타에서 5경기에 선발 등판, 2승2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KBO리그를 거쳐간 루카스가 MLB에서 호투하자 메이저리그 팀들은 국내에 와 있는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일고 있다. A구단의 한 관계자는 "루카스가 빅리그에서 다시 통하는 걸 본 구단들이 국내 외국인 투타자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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