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2·연세대)가 첫 번째 세션인 후프 연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 후프 종목에서 18.216점(난도 9.150점/실시 9.066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 예선에서 볼(18.266점), 후프(17.466점), 리본(17.866점), 곤봉(18.358점) 합계 71.956점을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된 손연재는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에 오른 손연재는 2연속 결선에 진출하며 새 기록을 썼다.
손연재는 전체 10명 중 8번째로 첫 번째 세션인 후프 연기를 준비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 직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점수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것. 손연재는 예정 시간보다 늦게 무대에 올랐다.
당황스러울 법도 했지만 손연재는 소피마르소 주연의 프랑스 영화 '팡팡'의 주제곡 중 '왈츠(Valse)'에 맞춰 침착하게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동작인 수구 마스터리부터 장기인 포에테 피봇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냈다. 손연재는 예선에서는 후프 연기에서 실수를 범했지만, 결선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해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손연재는 18.216점을 받으며 전체 3위로 후프 종목을 마무리했다.
한편 후프 부문 1위는 19.225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차지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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