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경쟁으로 뜨거운 시즌 막판에 한화 이글스가 악재를 만났다.
한화 불펜의 '핵심 요원' 권 혁(33)이 24일 전력에서 빠졌다. 한화 구단은 24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권 혁이 팔꿈이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밝혔다. 다른 부위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적은 있지만, 1군 엔트리 제외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권 혁은 경기에 앞서 진행된 훈련을 소화한 후 트레이닝 파트에 팔꿈치 통증이 있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일단 한 템포 쉬면서 상태를 살펴봐야하는 상황이다. 병원 검진을 할 계획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권 혁은 올시즌 66경기에 등판해 95⅓이닝을 책임지면서 6승2패3세이브13홀드,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KBO리그 10개 팀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했고, 불펜투수 중 최다 이닝을 던졌다. 권 혁은 FA(자유계약선수)로 지난해 한화에 입단한 이후 지난 두 시즌 내내 혹사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필승조의 일원이면서도 뒤지는 경기, 크게 앞선 경기 등 전천후로 출전해 팀에 기여했다. 김성근 감독이 추구하는 불펜중심 야구의 핵심 멤버다.
권 혁은 지난 19일 LG 트윈스전부터 21일 kt 위즈전까지 3경기에 연속으로 등판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kt전에서 ⅓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선 1승2홀드를 거두면서, 평균자책점이 6.30을 찍었다. 이전에 비해 구위가 떨어졌다는 얘기다.
한화로선 가장 중요한 시기에 생긴 권 혁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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