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무리 임창용이 삼성을 상대로 18년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25일 삼성전에 출격했다. 팀이 6-4로 앞선 9회초 김기태 감독은 임창용을 올렸다.
김기태 감독과 임창용은 공통점이 있다.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했다는 것과 선수 시절 트레이드로 삼성유니폼을 입었다는 점이다. 임창용은 해태 시절이던 1998년 시즌을 마친 뒤 삼성 양준혁과 트레이드 되면서 삼성에 합류했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9시즌을 삼성 마무리로 뛰었다. 국내 최강 마무리로 삼성 휴대폰 모델명인 '애니콜'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후 해외진출을 했고,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다 7년만인 2014년 삼성에 복귀했다. 2년을 뛴 뒤 지난해말 해외원정 도박 스캔들에 휘말렸다.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받고 삼성에서 방출됐다. 이후 KBO로부터 시즌 절반 출전정지 처분을 받고 고향팀인 KIA로 돌아왔다. 임창용이 삼성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은 18년만인 셈이다.
전날까지 19경기에 출격, 1승3패6세이브를 올렸지만 삼성전 등판은 없었다. 이날 임창용은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7세이브째(1승3패)를 따냈다.
광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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