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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준우승은 슬픈 기록이다. 한 걸음만 더 가면 누구보다 높은 곳에 오를 수도 있었지만, 그 한 걸음이 부족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준우승의 의미는 전자보다는 후자의 의미로 강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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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리그에서 락스 타이거즈는 이런 저주스러운 '만년 준우승'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고 있지만 수차례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그들을 격려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이런 일이 농담식으로 이러한 행태를 놀리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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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 타이거즈의 이번 우승은 경험, 안정감 등의 측면에서 큰 상승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스포츠에서 경험이라는 요소는 승패에 있어 엄청난 변수로 작용을 한다. 이변을 연출하던 젊은 팀이 플레이오프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 하고 무너지는 사례들은 '경험'이 토너먼트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락스 타이거즈는 이번 여름에 그동안 자신들에게 없었던 '우승 경험'이라는 퍼즐 조각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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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 타이거즈가 결승 무대에서 우승을 거둔 직후, 팀의 정글러인 '피넛' 한왕호는 "이것으로 우리도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됐다"고 외쳤다. 징크스를 떨쳐내고 자신감과 경험이라는 기존에 없던 무기를 손에 넣은 것이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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