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공효진이 단 2회만에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극 '질투의 화신'에서는 표나리(공효진)의 위기가 그려졌다. 표나리는 이화신(조정석)에게 "너 아직도 나 좋아하냐. 난 너 같이 쉬운 여자 싫어한다"는 독설을 들었다. 그러나 이화신은 고정원(고경표)의 지시로 비서가 건 항의 전화를 대신 받아 화를 내기도 했다. 사실 고정원은 항의 전화라도 받아보고 싶다던 표나리의 말을 기억하고 비서를 시켜 통화를 시도한 것인데, 이를 알 리 없는 이화신이 대신 나선 것이다. 자신의 꿈을 방해한 이화신에게 표나리는 화를 냈다. 이후 표나리는 혼자 술을 먹고 있는 후배 나주희(김예원)를 위로하다 같이 술을 먹게 됐다. 나주희는 일부러 표나리의 옷에 음식을 흘렸고, 표나리는 나주희의 옷을 입고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그는 음주 방송에 의상까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무사히 방송을 마쳤다. 그러나 결국 해고됐다.
이 과정에서 공효진 특유의 매력이 터졌다. 조정석에게 독설을 듣고 마음을 접는 모습, 후배를 위하려다 뒤통수 맞는 모습에서는 짠한 마음을 들게 했다. 그러나 고경표 조정석과 우산을 함께 쓰고 걸어가다 고경표에게 안기는 모습 등은 달달하게 그려내며 설렘 지수를 높였다. 조정석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 "나 기자님 이제 안 좋아한다"며 화를 내는 모습까지 사랑스러움이 뚝뚝 묻어났다. 압권은 음주 방송. 술이 알딸딸하게 올라온 모습을 러블리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일기예보에서 끼부리느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 또 탱크톱에 핫팬츠를 입은 몸매는 무서울 지경이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공효진은 방송 2회 만에 '공블리', '로코퀸'이라는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해냈다. '공블리'의 각성과 더불어 '질투의 화신'도 상승세를 탔다. 이날 방송된 '질투의 화신'은 8.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7.3%)보다 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W-두개의 세상'은 12.2%, KBS2 '함부로 애틋하게'는 7.7%의 시청률을 보였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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