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백두산 천지 촬영, 中관광객 나를 알아봐 다행"
배우 차승원이 31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이하 고산자) 인터뷰에서 숨막혔던 백두산 천지 촬영에 대해 털어놨다.
차승원은 "중국 공안은 처음에 사진 촬영인줄 알았던 것 같다. 이상한 사람이 한복을 입고 지팡이를 짚고 와서 절을 하려고 하니 말이다"라고 웃으며 "공안이 절은 절대 안된다고 하더라. 그때 중국 관광객 한 10분이 나를 알아봤다. 그때 공안도 '이게 심상치 않은 촬영이구나'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그래서 기도 수준에서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게 첫번째 촬영이었다. 그날 '내일도 와서 촬영하겠다'고 공안에게 말을 하고 허가를 받고 왔는데 다음날 올라가보니 다른 공안이 서있더라"고 웃으며 "그날은 날씨가 안좋아서 천지까지 올라가지도 못했다. 천지의 날씨는 10분 단위로 바뀌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달 7일 개봉하는 영화 '고산자'는 2009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박범신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미천한 신분으로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고산자(古山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 신동미 남경읍이 가세했고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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