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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완벽하게 롯데가 가져온 경기. LG는 이날 경기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의 부상 공백으로 고졸 신인 유재유에게 첫 선발 등판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유재유는 첫 타자 김문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부담감을 쉽게 이겨내지 못했다. 정 훈을 사구로 내보내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황재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LG는 여기서 투수를 이승현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이승현이 김상호를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작전 성공을 거두는 듯 했지만, 롯데는 이날의 히어로 중 1명인 이우민이 이승현을 울리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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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기세를 늦추지 않고, LG를 압박했다. 4회 LG 세 번째 투수 봉중근을 상대로 오승택, 김상호가 차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뒤 이우민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땅볼 타점까지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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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노경은이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5km를 찍었다. 노경은은 지난 8월6일 두산 베어스전 승리 후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3승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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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 싸움에서 갈 길 바쁜 LG는 선발 공백을 채우지 못한 가운데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사직택' 박용택이 3안타를 몰아치며 역대 11번째 5년 연속 200루타, 역대 9번째 개인통산 3000루타 기록을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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