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끝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루니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턴어폰트렌트 세인트 조지 파크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축구 대표팀과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며 "2년 뒤 러시아월드컵이 내 종료 시기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03년 2월 호주와의 A매치를 통해 대표팀에 데뷔한 루니는 현재 A매치 115경기에 나서 53골을 넣었다. 이는 잉글랜드 최다골 기록. 만약 9월 4일 슬로바키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에서 그라운드를 밟으면 데이비드 베컴(은퇴)이 가지고 있는 필드필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도 갈아치운다.
루니는 "나는 지금까지 환상적인 국제 경험을 쌓았다. 매 순간을 즐기면서 했다"며 "내게 러시아월드컵은 잉글랜드 대표로서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나는 잉글랜드가 높은 곳에 서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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