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김현수를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지난 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현수는 이후 두 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그러나 사흘 만의 선발 출전경기에서 뛰어난 타격감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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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날렸다. 특히 이 장타로 인해 볼티모어는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었다. 김현수의 팀 기여도가 크게 돋보인 장면. 2-3으로 뒤지던 5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온 김현수는 상대 선발 맷 안드리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들어온 3구째 슬라이더(85마일)를 받아쳤다. 점프한 1루수 머리 위로 날아간 타구는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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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김현수는 후속타자 아담 존스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여유있게 진루했다. 그러나 이후 페드로 알바레즈와 매니 마차도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분위기가 냉각됐다. 이 분위기를 달군 건 1루 주자 존스의 도루. 2사 후 4번 크리스 데이비스 타석 때 존스가 2루를 훔치자 탬파베이 선발 안드리스 뿐만 아니라 내야진이 흔들렸다.
결국 데이비스가 중전 적시타로 김현수와 존스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김현수가 동점 득점을 올렸다. 4-3으로 역전한 볼티모어의 맹공은 계속 이어졌다. 5번 마크 트럼보부터 7번 조나단 스쿱까지 3연속 안타가 터지며 3점을 더 보태 7-3으로 달아났다. 김현수의 2루타가 만들어낸 나비효과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