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지막까지 '맴찢 로맨스'다.
KBS2 수목극 '함부로 애틋하게'가 너무나 새드엔딩을 예고했다. 7일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섬망증이 악화돼 마지막을 준비하는 신준영(김우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준영은 노을(배수지)과 마지막 여행을 떠나 추억을 만들었다. 그리고 기억이 과거로 되돌아간 상태에서 최현준(유오성)을 만나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아들의 모습에 마음이 약해진 최현준은 노을이 갖다준 사건전말이 담긴 USB 파일을 보고 또 한번 무너져내렸다. 그런 가운데 노을도 심상치 않은 건강 상태를 보였다. 신준영을 밖에서 기다리던 그의 몸은 뜨거웠고, 병원에 가자는 말도 거부했다. 이에 신준영은 "나 따라가고 싶냐. 같이 죽자"고 말했다.
앞서 노을은 신준영 앞에서 쓰러지기도 했고 복통을 호소하기도 했었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예고한 대목이다. 그리고 이번엔 열이 오르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감을 높였다. 더욱이 이경희 작가의 전적도 새드엔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경희 작가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도 소지섭이 죽고 임수정이 그의 뒤를 따라죽는 엔딩으로 시청자의 원망을 산 바 있다. 이번 신준영의 "같이 죽자"라는 대사 역시 새드엔딩을 예고한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처럼 '함부로 애틋하게'는 무려 19회 만에 남녀주인공이 연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동시에 새드엔딩을 예고하는 기상천외한 전개를 이어갔다. 마지막까지 시청자의 마음을 찢어놓겠다는 의지다.
과연 '함부로 애틋하게'는 시청자의 예상을 뒤엎고 해피엔딩을 선사할 수 있을까.
'함부로 애틋하게' 마지막회는 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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