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 항공사인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공사)가 때아닌 인종주의 논란에 휘말렸다.
8일(한국시각) CNBC의 헤이즈 판 통신원은 에어차이나가 발간하는 국외선 기내 잡지 '중국의 날개(Wings of China)'에 수록된 '에어차이나의 조언'이라는 제하의 런던 관련 기사를 지적했다. '런던은 일반적으로 여행하기 안전한 장소이긴 하지만 인도, 파키스탄, 흑인 인구가 많은 지역에 들어갈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쓴 대목이다. '우리는 여행자들이 밤에 홀로 이곳에 가지 말 것을 충고한다. 여성 여행자는 여행시 반드시 동반자와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 파키스탄, 흑인들을 위험하다고 일반화한 부분에 대해 '인종주의'라는 비판이 불거지고 있다.
중국 기업이 인종주의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초에도 상하이 레이샹 코스메틱이 세탁용 세제 광고 영상에서 흑인이 세탁기에 들어간 후 중국인으로 바뀌어 나오는 장면으로 한차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기사를 받아쓴 영국 대중일간 메트로는 최근 중국인들의 영국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에는 2014년보다 무려 46%가 증가한 27만 명의 중국인이 영국을 방문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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