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일본이 12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 메인구장에서 열린 'LG 후원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 결승전에서 캐나다를 10대0으로 완파했다. 상대에게 단 2안타만 내주는 일방적인 경기였다.
1회를 무득점으로 마친 일본 타선은 2회 1점을 뽑았다. 3회에는 상대 선발 어텀 밀스를 공략해 5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밀스는 이번 대회 일본과의 개막전에도 선발 등판했으나 4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었다.
대회 3회 연속 MVP에 빛나는 에이스 사토 아야미는 7이닝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98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은 5개, 스트라이크가 65개였다. 캐나다 타자들은 외야로 뜬공을 치지 못했다. 땅볼 아웃 11개에 뜬공 아웃 3개였다.
타선에서는 1번 롯카쿠 아야코가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공격 첨병 노릇을 확실히 했다. 전날까지 9타점을 쓸어 담은 4번 카와바타 유키코 안타는 없었으나 희생 플라이 1개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 밖에 8번 포수 후나코시 치히로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한국은 2008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한 끝에 '첫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 총 12개 팀 중 6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을 이끈 이광환 감독은 "슈퍼라운드 진출이라는 쉽지 않은 목표를 이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경험이 한국 여자야구의 성장에도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LG전자와 같이 한국 여자야구 발전을 지원하는 손길이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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