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뒤면 정규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2016 KBO 리그. 마지막 X-팩터(미지의 요인, 변수)가 몰려온다. 21일 제대하는 상무 제대 선수들이다.
선두 두산 베어스는 이용찬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사실상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했지만, 2년 간 1군 경험이 없기에 남은 시즌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길 바라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곧바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넣을 것이다. 상황을 보며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용찬은 지난 13일 말년 휴가에 맞춰 잠실구장을 찾았다. 오후 3시께 불펜 피칭을 시작, 40개의 공을 던졌다. 강인권 배터리 코치는 "구위가 여전하다. 팀에 합류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도 "자기 공을 던지더라. 좋다"고 흡족함을 보였다.
KIA에는 '작은 거인' 김선빈이 있다. 현재 강한울이 부상을 당했고, 박찬호 최원준 등 신예들은 경기 경험이 적어 팬들은 그의 합류를 간절히 원한다. 다만 경찰야구단에서 복귀한 안치홍이 1군 무대를 뛰자마자 가래톳 부상으로 빠져 코칭스태프는 조심스럽다. 의욕만 앞서 무리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18~19일 KIA에 연이틀 패한 한화 이글스는 김혁민이 합류한다. 권 혁, 송창식 없이 마운드 운용을 하고 있는 김성근 감독은 당연히 빠른 공을 보유한 김혁민의 이름을 엔트리에 집어 넣을 것이다. 김혁민은 과거 직구만큼은 류현진보다 낫다는 평가를 들었다. 직구-포크볼 조합으로만 엄청난 삼진을 잡아낸 능력도 과시했다. 올 퓨처스리그 성적은 18경기(선발 15경기)에서 7승3패 4.03의 평균자책점. 선수 한 명이 아쉬운 한화 입장에선 김혁민이 반드시 필요하다.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은 NC 다이노스는 권희동과 이상호가 돌아온다. 권희동은 지난 5월4일 퓨처스리그에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하는 등 올해 74경기에서 타율 3할6푼, 12홈런 68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상호도 83경기에 나가 타율 3할4푼7리 2홈런 39타점을 수확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둘 다 1군 경험이 많다. 쓰임새가 있다. 바로 1군에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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