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조재현 잡는 박철민이 떴다. 이색적인 '디스전' 영화홍보가 눈길을 끈다.
21일 방송돤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아재파탈' 특집으로 조재현-박혁권-박철민-이준혁이 출연했다.
조재현은 영화 '나홀로 휴가'로 영화 감독 데뷔를 했다. 박혁권, 이준혁이 출연하고 박철민이 카메오로 참여했다. 조재현은 "감독 느낌이 나려고 수염을 일부러 안 깎았다"라며 남다른 감독포스로 등장했다. 이에 "영화 홍보냐"라는 MC들의 지적에 "홍보가 아니라 정보를 드리는거다"라며 주장했다.
"계약금·계약서도 없이 10년간 함께했다"는 조재현과 박철민의 '톰과 제리' 케미는 남다랐다. 조재현은 "이번 영화에 거의 모든 배우들이 출연료를 안 받았다. 장소도 아는 곳에서 거의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혁권은 "인건비만 줬다. 생색 듣기 싫어서 절반을 다시 내놨다"라며 반전을 안겼다. 박철민은 "난 상품권 으로 받았다. 액수는 10만 원이다. 봉투에 엿을 넣어 준 격이다"라고 반격했다. 조재현은 "30만 원 아니냐"라고 응수했고, 박철민은 "스태프의 축의금을 10만 원을 드렸다"면서도 "저의 심리적인 금액은 10만 원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철민은 조재현의 영화에 대해 "너무 하찮고 말이 안된다. 직접 연출·각본까지 한다니 말려야 한다"라며 이색적인 홍보를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조재현은 박철민이 여배우의 꼬리뼈를 골절시킨 일화를 폭로했다. 조재현은 "여배우에게 너무 미안했다. 병원비를 지원하고 치료를 적극도왔다. 하지만 동생인 박철민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박철민은 "제작비가 병원비로 다 나가고 있다. 2인실 병원이다 등등 다 이야기했다"면서 조재현을 잡았다.
조재현은 자신의 첫 작품 '나홀로 휴가'가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정지영 감독님의 "첫 작품! 믿기지 않는다"는 문자를 공개했고, "가슴을 울리는 데뷔작이다", "진짜 같아서 좋았다"는 등의 평가들을 밝혔다.
하지만 김기덕 감독님께 욕을 먹은 사연도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들으시더니 '영화 20분이면 끝난다' 고 지적했다"면서, "진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하니까 30분 분량밖에 안나왔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의 사례를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MC들은 "그게 무슨 창작이냐"고 지적해 조재현을 당황케 했다. 박철민은 "직접 감독을 하니까 초조함이 생기나 봐요"라며 "(감독의 어려움을)이번에 제대로 느끼고 다시는 영화감독 하지 말아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철민의 조재현 잡기는 계속됐다. "계약금·계약서도 없이 10년간 함께했다"라며 박철민과 조재현의 인연이 소개됐다. 그러면서 "함께 일한 매니저와 정이 많이 들었는데 나간다고 했다. 그래서 같이 나가려고 했는데 조재현이 전화와서 부탁을해서 남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조재현은 "너무 힘들었다"라며, "나가라 할 수는 없지 않냐"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박철민은 조재현의 미담으로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평소 검소한 형이다. 어려운 주변 동생들에게 돈을 모아 여행 경비를 주기도 한다"면서 미담을 밝히면서도 "몇일을 고민해 겨우 찾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조재현의 감독 데뷔작 는 한 유부남이 과거 사랑했던 여자를 10년 동안 스토킹하며 휴가 같은 일탈의 시간을 보내는 스토킹 순정 멜로로 22일 개봉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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