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상무신협을 꺾고 첫 승을 챙겼다.
삼성화재는 2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협상무와의 2016년 청주·KOVO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1, 25-12, 25-17)으로 승리하며 환하게 웃었다.
2005년 태동한 KOVO컵은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 출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네덜란드 대표로 세계선수권 유럽예선에 참가한 관계로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실업 최강으로 꼽히는 신협상무. 두 팀은 1세트 21-20 상황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삼성화재가 달아나면 신협상무가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삼성화재가 승부수를 먼저 띄웠다. 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김규민을 투입한 것. 김규민은 무릎 수술 뒤 재활에 몰두한 탓에 경기력이 완전치 않았지만,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믿고 투입했다.
승부수를 띄운 삼성화재는 김규민과 최귀엽이 연속으로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24점 고지를 밟았고, 상대 범실을 묶어 1세트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5-21.
기세를 올린 삼성화재는 2세트를 손쉽게 챙겼다. 세트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몰아붙인 삼성화재는 6-3 상황에서 정동근과 최귀엽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만 각각 6점을 올린 류윤식과 김명진의 활약을 앞세워 25-12로 2세트를 마감했다.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삼성화재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려는 신협상무는 3세트 8-7 상황까지 팽팽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삼성화재의 뒷심이 강했다. 삼성화재는 손태훈과 유광이가 연달아 상대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당황한 신협상무는 작전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삼성화재의 흐름을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8-13 상황에서 이민욱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굳혔다. 여기에 상대 범실을 묶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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