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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7월에 열리던 컵 대회는 2016년 리우올림픽으로 인해 일정을 늦춰졌다. 이번 대회를 두고 '미리 보는 V리그'라고 말하는 이유다. 실제로 첫날 경기에 나선 팀들은 경기를 통해 리그를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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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에 나선 삼성화재는 비시즌 동안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이적과 입대로 생긴 센터 공백을 채우기 위해 트레이드를 통해 김규민(26)을 영입했다. 또한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KB손해보험에서 국가대표 리베로 부용찬(27)을 데려왔다. 이 밖에 센터 하경민(34)과 레프트 김나운(29)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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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뭔가 아쉬운 모습이었다. 임 감독은 "센터가 부족하다. 김규민은 재활 관계로 지난주부터 훈련에 참가했다. 손태훈(23)은 아직 어린 선수"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센터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라이트 최귀엽(30)을 센터로 돌리는 강수를 뒀다. 임 감독은 "최귀엽이 높이는 부족하지만 시야는 나쁘지 않다. 배구 센스가 있는 만큼 잘 해줄 것으로 본다"며 새 시즌 센터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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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최정예 멤버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주전 세터 권영민(36)을 필두로 새 시즌을 앞두고 FA로 영입한 센터 이선규(35)를 투입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우드리스(26)까지 포함해 라인업을 꾸렸다. 어깨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요한(31)은 교체로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양팀 감독 모두 고민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승장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은 "우드리스의 체력이 약한 것 같다.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하지만 아쉽다"며 "우드리스가 힘들 때 이강원으로 교체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패장 김세진 OK저축은행도 수심이 가득했다. 그는 "서브와 서브리시브 등 기본적인 것에서 흔들렸다. 갑자기 흔들리니 나도 당황스럽다"며 "심리의 문제인 것 같다. 미팅을 해야할 것 같다"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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