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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에서 만난 박혜수는 드라마 '청춘시대'의 은재처럼 해맑은 모습이었지만 해사하게 웃다가도 카메라 앞에 서면 순식간에 공허한 눈빛을 연기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혜수는 'K팝스타 4'에 참가해 톱10의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한 후 '청춘시대'를 통해 배우로서 존재감을 알리기까지 지난 2년의 시간이 마치 선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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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를 통해서 막 연기의 재미를 알아가기 시작했어요. 감독님께서 오디션 때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제가 들어와서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자마자 이 친구는 은재다 하는 생각이 드셨대요. 배우가 본인의 외모와 행동, 말투, 성격까지 닮은 역할을 만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저에게는 그런 행운이 조금 일찍 찾아온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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